✅ 김동용 실장의 새로운 취미
2022년 핑크 펭귄을 시작으로 2025년 초전 설득까지 저는 요즘 새로운 취미에 푹 빠져있습니다.
취미가 독서라는 말, 예전에는 어이가 없는 말이었는데요.
요즘은 아무것도 안 하고 어디 조용한 산사에 들어가 일주일 동안 책만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.
김동용 실장의 새로운 취미는 독서입니다.
✅ 2022년부터 읽은 책 목록
핑크펭귄,다 팔아버리는 백억짜리 카피대전, 마케팅 설계자, 감성과 지성으로 일한다는 것, 원칙, 인간 본성의 법칙, 꽂히는 글쓰기, 후크 포인트, 마스터리의 법칙, 인간관계론, 아비투스, 질서너머, 왜 일하는가, 내가 공부하는 이유, 평균의 종말,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, 인간의 품격, 절대가치, 티핑포인트,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,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, 캐털리스트, 초전 설득 - 전체 목록은 블로그에 있습니다.
어쩌면 저를 위한 기록이기도 합니다.
책을 읽는 것이 이렇게 성취감이 남다른지 몰랐습니다.
수백 권이 넘어가다 보니, 책을 많이 읽은 걸 자랑하고 싶기도 합니다.
그보다 더 중요한 책을 읽음으로써 그동한 발달되지 못했던 생각의 기술이 생겼습니다.
그리고 자투리 시간들의 활용도가 참 높아졌습니다.
출퇴근 왕복 3시간 동안 책만 봅니다.
✅ 교보에서 알라딘으로
이 정도 읽으면 이제 책값도 무시하지 못합니다.
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누군가(리키와 안저) 책을 추천하기만 하면, 그날 바로 교보에 책을 주문했습니다.
최신 책을 다 읽을 무렵(저의 관심 분야는 마케팅과 브랜딩 그리고 글쓰기입니다.) 고전의 책을 찾기 시작했고, 그러다 알라디너들의 추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.
요즘은 합정 알라딘만 갑니다.
✅ 취미의 가성비
취미란? 아무 생각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
이 정의를 적고 보니까 저의 유일한 취미는 낚시밖에 없었네요.
사진과 독서는 즐거운 시간은 분명 맞지만, 목적을 가지고 하는 행동이었으니까요.
하지만 돌이켜 보면, 취미 중에서 독서만큼 투자 대비 수익률이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.
한 권의 책 가격은 2만 원 내외인데, 그 안에서 얻는 지식과 영감, 그리고 즐거움은 그 몇 배의 가치가 있습니다.
특히 마케팅 인사이트 하나만 얻어도 수백만 원의 가치를 만들어내니까요.
✅ 저는 요즘 이게 너무 좋습니다.
원래도 글을 쓰는 걸 좋아했었는데, 글을 잘 쓰고 싶은 욕망이 꿈틀 되고 있었지만 잘하기 위해 죽으라고 노력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.
그런데, 요즘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에 조금 더 자신이 붙었습니다.
글쓰기에 관련된 책만 30권은 넘게 읽었습니다.
글을 잘 쓰는 방법은 많이 써보는 게 맞습니다.
더 중요한 건 퇴고를 하는 겁니다.
퇴고의 시간이 늘어날수록 글이 더 좋아지는 게 사실입니다.
그리고 글의 구조 또한 알아야 합니다.
예전에 제가 쓰고 싶은 글만 썼다면, 지금은 써야 할 글을 쓰고 있습니다.
저는 마케팅을 위한 글쓰기를 합니다.
일반적인 글쓰기와 마케팅을 위한 글쓰기는 조금 다릅니다.
똑같은 내용의 글이라도 글의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.
✅ 김동용의 책 읽기 활용법
이제 책을 좀 읽다 보니 책에 대한 패턴이랄까, 방법론도 생겼습니다.
이건 저만의 방법이니까 참고 정도로만 읽어보세요.
또한 책을 읽는 것만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.
특히나 마케터라면,
1. 책을 읽을 때는 밑줄 치면서 읽는다.
2. 밑줄 친 부분을 타이핑해서 프린트한다.
3. 프린트 한 내용을 노트에 손으로 직접 요약정리한다.
4. 요약정리 시 중요한 부분은 따로 메모한다.
5. 주기적으로 요약정리한 걸 다시 요약정리한다.
6. 실행은 바로바로 한다.
이게 저의 책 읽기 패턴입니다.
이 패턴이 정해지지 않으면, 그냥 읽기만 한다면, 그것만큼 시간 낭비도 없습니다.
책을 읽는다는 것은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,
그 책을 읽음으로써 생각의 기술이 늘어났음을 느껴야 합니다.
그것이 제가 터득한 책의 효용입니다.
✅ 지은이 김동용
독서를 시작한 지 3년이 지난 지금, 제 사고방식과 업무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
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문제에 직면하면 막막했지만, 이제는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.
무엇보다 독서는 끊임없는 자기 성장의 동력이 되었습니다.
앞으로도 이 취미는 계속될 것이고, 언젠가는 직접 책을 쓰는 것도 도전해 보려 합니다.
✅ 추신- 저의 다음 취미가 저자가 되어있기를...